여객선은 주 4일 운항되며 화·목·토·일요일에 삼천포신항 여객부두서 오후 11시 출항하고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서는 월·수·금·일요일 오후 12시 출항하고 오후 7시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제주행 뱃길이 재개되기 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운항선사인 ㈜현성엠씨티와 사천시는 사천~제주 간 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드디어 재 취항을 이끌어냈다.
2012년 3월 첫 취항을 시작했던 삼천포항~제주 간 뱃길은 제주 여행을 희망하는 서부경남 지역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직격탄을 맞으면서 그해 12월 운항이 중단돼 뱃길이 완전히 끊겨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러던 차에 2018년 ㈜현성엠씨티가 삼천포항~제주항 뱃길 재개 의사를 밝힌 후 3년여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 운항중단으로 삼천포지역 경제적 손실도 컸다. 그런 점에서 삼천포항~제주항을 연결하는 뱃길이 다시 열리게 되면서 사천시민과 지역 경제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객선 운항이 재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천지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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