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객이 감동할때까지 최선을 다하자
기고-고객이 감동할때까지 최선을 다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4.14 14:5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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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식/기아자동차 창원서비스센터 서비스 매니저(기술팀)
정한식/기아자동차 창원서비스센터 서비스 매니저(기술팀)-고객이 감동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

꽃도 예쁜 꽃도 있고 예쁘지 않는 꽃도 있듯이 친절에도 사람마다 온도가 있다. 과연 나의 친절은 상대방에게 몇 도의 따뜻함으로 다가갈까? 혹은 차갑게 느낄까? 자동차가 아파서 찾아오신 고객들에게 따뜻함, 한편으론 어떤 고객에게 차가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나는 고객에게는 ‘상대방에게 친절하려면 경험, 그리고 업무 자동차정비에 해박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여성 고객이 첫 방문 때는 불만이 가득했지만 정비 상담이 끝나고 돌아갈 때 쯤 나에게 찾아와 “매니저님 감사해요. 자동차를 타는데 항상 불안하고 했는데, 힘이 나네요”라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을 듣고 아! 진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며 기아자동차서비스센터에 근무에 보람을 느꼈다. 입사 하기 전에 다짐했던 ‘고객에게 필요한 정비사가 되자’라는 신념이 생각이 났다. 나는 그 여성 고객에게 나의 친절함이 따뜻함을 준 사례가 아닐까 싶다.

친절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고객을 대할 때 말만 가지고 업무처리를 하려고 하면 실질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자동차 수리를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고객에게 “안됩니다”라는 말을 하기 전에 10초 정도 고객에 처지에서 생각하고 경청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안 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고 이해를 시켜야 한다. 그러다 보면 고객께서 우리가 고객 입장에서 고려해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

친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자세라고 본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인사라고 생각한다. 인사란 모르는 사람에게 처음 대화를 이끌 수 있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를 자주 보이게 된다. 먼저 다가오기 전에 먼저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는 말을 먼저 건네며 다가간다면 좀 더 친절하고 고객 입장에서 신속한 업무를 보지 않을까 싶다.

친절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첫 번째 실력을 갖춰야 하고, 두 번째 상대방에 대한 배려, 마지막 세 번째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 요소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각자 자리에서 친절 온도는 몇 도인지 한 번 생각 하면 좋을 듯싶다.

또한 아무리 친절을 베풀더라도 본인의 자동차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친절했다고 매도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시대에 항상 자신의 직무에 대하여 자긍심을 가지고 창의성을 발휘하며 매사를 긍정적인 자세로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아자동차 창원서비스센터 서비스 매니저 (기술팀)로 고객이 감동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기아자동차 창원서비스 센터 입사한지 36년 세월 그래도 청춘은 세월 따라 갔지만 올해 12월31일 퇴직 앞두고 있다. 그래도 신입사원 못지않은 열정으로 일선에서 마지막 ‘혼(魂)’을 불사르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겐 후회도 미련도 없다. 항상 성실하게 살았나 반성하며, 반성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항상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자세를 가진다. 매사 용기와 희망으로 임하고 있고 비록 작고 조그마한 일이라도 자신이 맡은 일에 오늘도 영혼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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