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호/밀양소방서장
손현호/밀양소방서장-나의 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 꼭 설치합시다지난 2월, 밀양의 한 고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상황은 고택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딸이 거주하고 있었고, 노모를 모시던 딸은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 “삐! 삐!, 화재가 발생 했습니다”라는 다급한 안내 음성을 들었다.
그 순간 단독경보형 감지기에서 알려주는 화재 경보음 이라는 것을 직감한 딸은 신속하게 방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인해 1분이라도 빨리 화재를 감지해 큰소리의 경보음으로 화재상황을 알려 인명이 대피할 수 있다면,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며 또 119로 신고를 하고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로 연소 확대를 막거나 지연한다면 재산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소화기는 축압식 가스가 분말을 외부로 밀어내 방출시킴으로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초기진압용 소화기구로 화재 초기 연소 확대 방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에 밀양소방서는 2021년도 소방청 복권기금 사업으로 취약계층 1만1997세대에 대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설치 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택화재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설치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해 본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