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우주산업 육성에 거는 기대
사설-경남 우주산업 육성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5.13 13: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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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난 12일 진주 한국산기원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우주시대 선도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은 우주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면서 경남의 항공우주산업 기반을 활용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경남의 우주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을 통해 수립될 계획에는 ▲국내외 및 경남 우주산업 동향 및 전망 분석 ▲우주산업 주요기관 및 기업 대상 수요조사 및 분석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목표 및 기본방향 제시 ▲연구개발, 인프라,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을 위한 추진과제 발굴 및 타당성 분석 ▲국책사업화 추진전략 수립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경남도는 8월까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정부와 협의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보고회에서 전문가들은 항공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경남이 우주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우주산업 육성에 있어 경남이 가진 장단점, 기존 산업과의 연계대책, 국내시장 확대 및 해외진출 방안, 그리고 수도권에 편중된 우주산업 관련기업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경남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 내 관련 산업, 기업, 연구기관, 대학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와 흩어져 있는 기반을 어떻게 집적해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또한 진주를 중심으로 부산과 울산,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 등 남해안남중권까지를 포함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 경남도의 우주산업 청사진이 차질 없이 추진돼 경남이 동북아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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