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영역별로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고교학점제 대비 지원체제 구축’에 나선다.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을 지원한다. 인접한 A·B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 운영되면 A 학교 학생들은 B 학교에 가서 특정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다.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과목 선택의 기회를 보장받는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1학년 때 공통과목을 배우고, 2학년부터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내신 성적은 전 과목 절대평가로 적용된다. 다만 국어, 영어, 수학 등 공통과목은 지금처럼 학생부에 절대평가 성적과 함께 석차 등급을 병기한다. 대입 내신에 변별력 있는 과목이 대거 줄어들게 되면서 주요 과목의 비중은 늘어나게 된다. 고1 내신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지역과 학교 간 양극화를 줄이기 위해 교원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내 일선 학교에서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풍부한 인적 자원의 확보가 필요하다.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시급하다.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일선 학교에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