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을 맞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희망의 불꽃을 피울 수 있는 불씨가 던져졌다. 사랑의열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재난 취약계층에게 나눔을 전하는 ‘우리경남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캠페인은 15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10억원 모금을 목표로 47일간 진행한다.

이번 이웃돕기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재난 취약계층을 돕고, '코로나 블루'와 실직 등 사회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성되는 성금은 기존 저소득 가구를 포함해 경제 불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소상공인, 실직자 등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극복을 위한 모금운동은 그 의미가 크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저력은 이번 코로나 정국에서도 유감없이 빛을 발하고 있다. 국가적 위기를 단합과 공공부조로 이겨낸 전통이 있는 우리 민족의 DNA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현되길 바란다. 아무리 어려운 코로나 사태도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면 충분하게 극복할 수 있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은 우리가 마음을 한데로 모으는데서 나온다. 우리는 이미 IMF 외환위기, 자연재해 등 국가적 위기를 온 국민의 단합된 힘과 공공부조를 통해 극복해 낸 위대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함께 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도 우리 국민은 상생·단합으로 기필코 이겨낼 것이다. 이번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캠페인에서도 재난 극복의 희망을 보게 된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모금 동참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