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해-여수 해저터널사업 예타 통과돼야
사설-남해-여수 해저터널사업 예타 통과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6.17 15: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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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가 내달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7월 초 국토교통부가 개최할 예정인 정책성 평가·지역 균형발전 평가위원회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평가위원회에 이어 7월 중에 조세재정연구원의 종합평가 이후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예타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남해군 서면에서 여수시 상암동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것으로 해저터널 구간 4.2㎞와 육상부 터널 1.73㎞, 진입도로 1.37㎞를 포함해 총 7.3㎞로 구성돼 있다. 6312억원을 투입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남해와 여수가 30분대 공동생활권이 가능해지고, 동해∼남해∼서해안 ‘U’자형 교통망 구축과 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돼 엄청난 관광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과거 4차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이 사업은 국토 지역 균형발전과 경남·전남 동서화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이다. 아울러 남해와 여수는 물론 경남과 전남, 나아가 전 국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이라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국토부가 현재 진행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에는 기존 현수교에서 해저터널 방식으로 변경해 이전 조사보다 경제성이 크게 향상됐고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분야 평가 비중이 상향된 점도 예타 통과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국토부는 경남과 전남 지역민들의 염원을 적극 수렴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반드시 건설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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