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자치경찰 1호사업은 어린이 교통안전
사설-경남자치경찰 1호사업은 어린이 교통안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6.20 17: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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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1호 사업으로 ‘어린이 통학로 안전 조성과 강화’를 정했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와 경남도, 경남경찰청, 경남교육청, 도로교통공단은 지난16일 도내 어린이 통학로를 안전하게 조성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관별 역할, 연계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협업을 통해 ▲시설 조성 ▲교통지도·단속 ▲안전교육·홍보 등을 추진하는데 기관 간 의견을 나누었다.

경남자치경찰이 어린이 안전 강화를 1호 사업으로 내세운 데에는 최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경남에서는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가 2875건 발생했으며, 이 중 약 96%가 어린이 보호구역 밖(2765건)에서 일어났다. 같은 기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110건으로, 하교시간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사고가 다수였다.

이에 경남자치경찰은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해 자치경찰-경남도-경남경찰청-경남교육청-도로교통공단이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 어린이 교통사고 매년 10% 감소를 목표로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등은 3년간 243억원을 투입하여 통학로 전체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2379개소)을 추진한다.

경남자치경찰의 1호 사업이 빈틈없이 추진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도민들도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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