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올 6월까지 전국에 97개 사가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됐고, 경남 복귀를 결정한 기업은 12개다. 올 상반기에만 전국 15개 중 6개가 경남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경남 복귀기업은 업종별로 자동차부품 2개 사, 화학 2개 사, 전기·전자 1개 사, 금속 제조 1개 사, 기타업종 6개 사다.
전국 지자체가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음에도 경남의 국내복귀 기업유치가 순조로운 것은 도내 대기업 협력사와 해외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기업 지원제도와 경남 산업기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은 잘 정비된 산업기반, 편리한 물류, 기계·자동차산업 등 연관산업이 집적돼 국내 복귀기업 유치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외국으로 나갔던 우리 기업들은 이제 개도국의 임금 인상과 자국 산업 보호의 벽이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공급망의 취약성 등으로 국내 복귀를 타진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경남으로 둥지를 옮기는 국내복귀 기업이 느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들 기업이 생산과 부가가치, 고용유발 등에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경남도의 기업 유치 노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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