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구명조끼는 생명을 지키는 구명줄
기고-구명조끼는 생명을 지키는 구명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6.24 15:2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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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표/함양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정보관
진형표/함양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정보관-구명조끼는 생명을 지키는 구명줄

때 이른 무더위로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다슬기를 채취하다 익사하는 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캠핑 등 레저 활동 증가로 이러한 안전사고가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다. 며칠 전 강원도 홍천 강에서 다슬기를 잡다 2명의 안타까운 익사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3년간 다슬기를 잡다 발생한 익사사고가 50여건에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는 대부분 7~8월 여름 휴가철에 집중되며 사고의 원인으로 구명장구 미착용 등 안전수칙 불이행이 52.6%, 수명미숙이 16.3%로 안전장구 착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하절기 다슬기 채취시기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매년 10여명의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있는데 대부분이 하천 수심이나 물속 유속을 잘 모르는 외지인들이나 상황대처가 쉽지 않은 노인들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여름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그 방법에는 먼저 심장마비예방을 위해 물에 들어가기 전에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물을 적신 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여야 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구명조끼 등 개인보호장구를 의무적으로 착용한다면 대부분 안전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 안전수칙으로 ▲두 명 이상 함께 활동하기 ▲음주 상태에서 채취금지 ▲건강 이상 시 입수금지 ▲ 미리 지형 파악하기 ▲낮선 곳이나 어두워진 뒤 채취 금지 ▲응급 상황 시 주변 사람에게 알려 즉시 신고하기 등을 준수한다면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예방 할 수 있다. 올 하절기 휴가철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단 한건의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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