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7월부터 적용되지만 전면 등교는 2학기부터 시작된다.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학교마다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7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어느 정도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10월부터는 모둠수업 등 다른 교육활동도 정상화할 방침이다.
긴 기다림 끝에 학교의 문이 활짝 열린다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방역에 대한 걱정이 여전하다. 도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내달 교직원 학생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고교 교직원과 고3 학생은 7월19일부터 화이자 접종을 시작하고, 유·초·중 교직원과 돌봄 인력 등은 7월 말에서 8월 초 코로나19에 대비한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다.
비대면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급증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전면 등교수업을 하게 되지만 코로나19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요즘도 하루 확진자가 전국에서 400~600명씩 나오고 있고 경남에서도 20여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온다. 철저한 방역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자칫 학교가 집단감염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는 안전한 전면 등교를 위해 지금부터 철저하게 살피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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