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섭/진주노인대학장
교육의 도시 진주에는, 여러 대학이 있지만, 또 하나 개교 50년을 자랑하는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가 있다. 필자는 평소 100% 취업의 명문대학 진주 폴리텍대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견학을 하고 싶어 하던 차, 박문수 학장님께 뜻을 전했더니 코로나 시국에 학기말이라 학사일정이 매우 바쁜데도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고 싶어 했으나 코로나 관계로 노인대학 학생회 임원 7명만이 함께 나섰다. 대학에 도착하니 학장님과 교무처장이 현관까지 나와서 정중히 맞아 주셨다. 접견실에는 환영현수막까지 걸어두고 명패에 학교현황을 상세히 소개하는 자료까지 완벽하게 준비해 맞아주었는데 그 성의가 큰 감동이었다.
폴리텍대학은 한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서, 새로운 직업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며 전국에는 36개의 캠퍼스가 있고 2개의 기술교육원과 다솜 고교가 있다고 한다.
수료 후에는 취업을 알선하며 교수님들이 사후 지도를 하고, 매월 교육수당과 교통비까지 지급한다고 한다. 교육기간 중에는 입영을 연기할 수 있고 국가기술자격 시험 시 필기는 면제된다고 한다. 진주캠퍼스에는 연간 9470명을 교육한다고 하며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여성 재취업 단기교육과정과, 중소기업의 기술지도와 사업주 위탁훈련,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사회에 기술을 보급하고 실업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과는 컴퓨터응용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스마트전기과, ICT산업설비과, 광고디자인과 등 다양한 기술교육을 하고 있으며 최첨단 장비로 최고의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었다.
2년제 전문대 과정이 있고, 전문대 졸업자 중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3, 4학년 4년제 학위과정이 있으며, 학생의 80%는 대학 학력자이며 세계 24개국과 국제교류협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설명을 듣고 교육현장을 둘러보며 최첨단 교육기기, 쾌적한 생활공간, 깔끔한 식당, 완벽한 기숙사, 어느 하나 최상이 아닌 것이 없는 이런 국립대학이 진주에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렇게 좋은 조건, 좋은 제도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이 많다는 것이다. 많은 홍보가 되었으면 한다. 바쁜 일정을 쪼개 친절한 안내, 상세한 설명을 해주신 박문수 학장님에 대한 고마움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