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부울경 항일투사 12명 포상 신청
진주성-부울경 항일투사 12명 포상 신청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7.28 16:1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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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부울경 항일투사 12명 포상 신청

기장군 대라리 출신 김종엽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에서 청, 장년들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해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전단지를 사방에 배포하다 일경에 피체되어 일본 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른 분이다.

아우 김규엽 선생은 동래청년동맹원으로 1928년 9월 국제무산청년데이 기념식 하는 날 전단지를 배포하다 일경에 피체되어 부산지법에서 집행유예 2년형이 언도되어 옥고를 치렀다. 김용찬 선생은 고성군 고성읍 3·1운동을 지도하다 일경에 잡혀 피를 흘리며 고문을 받고 태형 50도를 맞고 패혈증으로 고생하였다.

고성군 영현면 출신 박우상수 선생은 고성농민조합원으로 야학교를 개설해 무상교육 시키고 소작인 투쟁에 앞장서고 일경에 피체되어 집행유예 4년 형이 언도되어 옥고를 치렀다. 강대진 선생은 사천 중림동 출신으로 1939년 삼천포농민조합에 가입하여 투쟁 중 체포되어 집행유예 1년 6월형을 언도받아 고생했다.

산청군 단성면 출신 최보림 선생은 단성. 단계 3·1운동을 지도하다 일경에 피체되어 징역 6월형을 언도받아 옥고를 치렀다. 부산 괘법동 출신 황용하 선생은 1929년 8월 동래고보 학생들과 독립만세 시위를 지도하다 일경에 피체되어 징역 4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진주시 비봉동 출신 정성호(정성오)선생은 진주 3·1운동 당시 1919년 3월 19일 대안동 노상에서 큰 북. 작은 북을 칠 때 함께 동참하고 징역 6월형이 언도되어 옥고를 치렀다. 사천시 선구리 출신 장준 선생은 진주고보 재학 중 독서회를 조직해 광부학생을 동조하다 정학 처분되고 또 항일시위하다 피체되어 퇴학 처분되고 집행유예 3년형이 언도되었다.

남해군 창선면 출신 정익환 선생은 동학에 가담했다가 의병장 유명국 휘하에서 활동 중 창선에 의병 2명을 숨겨주다 발각되어 2명이 사살되고 정익환 대장은 피체되어 2년간 옥고를 치렀다. 진주시 수정동 출신 박성애 선생은 혈성단원으로 대한국민회 소속 경남전도회 회장으로 ’대한민보‘ 등을 배포하다 일경에 피체되어 5개월 16일간 옥고를 치렀다.

함안군 산인면 출신 이현속 선생은 배돈병원 서기로 근무 중 신사참배 문제로 일경에 잡혀 평양형무소에서 고문으로 옥사하신 분이다. 2022년 3월 정부 포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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