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재개를 반긴다
사설-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재개를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8.10 17:18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은 동의보감촌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한의학과 약초의 본고장이다.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2015년 경남도가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산청군은 명맥이 끊어졌던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를 재개하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드디어 정부로부터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국제행사 승인은 경남도와 산청군이 제출한 국제행사 계획서를 바탕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타당성조사, 기획재정부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 것이다. 도와 군은 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승인받기 위해 참가국 확보방안 및 역할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으며, 세계전통의약 시장 급성장에 대응하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또한 산청군의 항노화산업 발상지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힘써온 것이 정부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산청엑스포는 세계전통의약 시장에서 경남 항노화산업의 입지를 다지고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다. 산청엑스포는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 동안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산청군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10개 유형 6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참가규모는 외국인 6만명 등 30개국 1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2013년 제1회 산청엑스포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행사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행사를 통해 한방항노화산업과 융합한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경남 경제성장을 견인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