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학기 등교확대 방역대책 철저를
사설-2학기 등교확대 방역대책 철저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8.10 17:1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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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정서·사회성 회복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고3 등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의 등교를 확대하고 9월 6일부터는 전 학교에 등교 확대 방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3 백신 접종, 여름방학 동안 방역 및 2학기 교육과정 준비와 교육부 방침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도교육청의 이러한 방침은 방역과 등교를 놓고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등교 수업 요구 높은 학년(유·초1, 2·특수)은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2단계에는 8월 17일 이후 전면등교로 변경하고 3단계에는 9월 3일까지는 고교는 전면등교 가능, 그 외 학교급은 부분 등교, 9월 6일 이후는 모든 학교에서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4단계에는 9월 3일까지는 중·고교 부분 등교 가능하며, 9월 6일 이후에는 2/3 이내 등교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당초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부터는 전면등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는 4차 대유행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뤄 결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남에서도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엄청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면등교는 자칫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등교수업 확대 쪽으로 방향전환을 한 것이다.

교육당국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학교 방역의 틈새를 꼼꼼하게 보완하고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여 철저한 방역의 바탕 위에 등교수업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아이톡톡을 비롯한 원격수업 플랫폼을 점검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준비 등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여 학습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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