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광복절
아침을 열며-광복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8.26 17:17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인숙/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부 교수
박인숙/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부 교수-광복절

8월 15일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잊어서는 안 될 국경일인 광복절이다.

대한제국으로 1876년 강화도 조약체결을 시작으로 일본의 간섭을 받아 오던 우리나라는 청일전쟁 등을 승리로 이끌며 강해지던 일본에 의해 1910년 대한제국 국권을 상실하고 36년간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으며 인간으로써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은 물론이고 노동력 착취, 강제징용 그리고 전쟁으로 부족했던 식량을 우리 민족에게 강제로 약탈 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안부 강제동원도 일삼았다.

또한 창씨 개명 즉, 이름과 성도 일본식으로 강제로 바꾸도록 하였고 사람으로 할 수 없는 수많은 악행을 모두 범하였다.

온갖 나쁜 만행과 탄압 속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염원한 투사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일본과 맞서 싸웠다. 열사들의 뼈아프고 슬픈 희생이 있었고 순탄치 않은 과정이었지만 결국 우리 국민의 염원이 이루어진 것 인지 전쟁 중에 미국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을 떨어트리게 되고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일본은 8월 15일 항복을 하며 일본은 패전국이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하였다.

광복절의 의미는 광복은 ‘빛 광’ 자에 ‘돌아올 복’ 자를 사용하여 빛을 되찾았다, 빛이 돌아왔다라는 뜻으로 잃어버렸던 나라를 되찾고 국권회복을 의미한다.

독립을 맞이한 이후 국난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조상들이 남긴 자취와 자료를 수집·전시함으로써 후손들에게 민족의 얼과 긍지를 심어 주기 위하여 천안에 독립기념관을 세웠다.

또한 3・1운동이 가장 격렬하였던 경기도 화성에 3・1운동 만세길이 당시의 길로 복원하였으며 길 곳곳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개죽산 햇불 시위터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만세 운동을 지속하였던 수촌리 교회 등을 여전히 보존하고 있다.

만세운동과 독립운동으로 목숨을 잃은 애국자의 넓은 위로하기 위해 지어진 사당 광복사 그리고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는 안성에는 3・1운동 기념관이 있다.

이처럼 광복절은 독립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독립만세를 외치며 희생된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기억해야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광복절을 기념하여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기고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