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은 4만 5144명으로 지난해 4만 7191명보다 2047명(-4.3%) 줄어들었다. 초등학생은 18만 9176명으로 지난해 19만 849명보다 1673명(-0.9%) 줄어들었다. 중학생은 9만 4538명으로 지난해 9만 1164명보다 3373명(3.7%) 늘었다. 고등학생은 8만 6627명으로 지난해 8만 9026명보다 2399명(-2.7%) 줄어들었다. 전국의 전체 유·초·중·고 학생 수는 595만 7087명으로 지난해보다 0.9% 감소했다.
이처럼 학생수가 감소하다 보니 신입생이 없어서 교문을 닫아야 할 학교가 늘고 있다.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초중고 입학생 수 현황을 보면 올해 입학생이 단 한명도 없는 학교가 경남에서만 14개교에 달한다, 경남 지역 초등학교 중 입학생 수가 10명 미만인 곳도 상당수에 달해 이들 학교들도 수년 내 신입생이 없는 학교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현실이다.
학생수 감소는 단순히 저출산·고령화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치부할 수 없는 문제다. 학생 감소는 학교 통폐합, 인구 감소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지역소멸을 가속화한다. 정부와 교육당국이 학생수 감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의 지방이전 등 젊은층을 유입할 수 있는 경남형 교육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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