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추석 선물 제수용품 전통시장 이용을
사설-추석 선물 제수용품 전통시장 이용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9.12 17:2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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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임박했지만 지역 전통시장은 썰렁하기만 하다. 장기 경기침체 속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가 더 얼어붙어 명절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썰렁한 추석 경기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추석 대목엔 전통시장에 들러 제수용품을 구입하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경남도와 도내 시군도 추석연휴를 전후해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 보다 평균 20%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진주지역의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등 주요 재래시장은 추석이 목전이지만 썰렁한 분위기이다. 대형마트는 북적이는 반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추석 대목은 잊은 지 오래됐고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한숨을 짓고 있다.

전통시장 경기는 명절이 되면 그나마 조금 나아지지만 대형마트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은 커지는 양상이다. 이에 경남도내 각 지자체는 추석을 맞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전통시장 장보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썰렁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매년 명절 때면 전통시장을 이용하자는 캠페인이 열리지만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전통시장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올 추석에는 전통시장 나들이를 통해 작은 물건 하나라도 알뜰하게 장을 보고 훈훈한 정도 나눴으면 한다. 때마침 정부에서도 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만큼 이를 통한 장보기가 전통상인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체 등은 온누리 상품권에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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