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공룡세계엑스포 방역을 최우선해야
사설-공룡세계엑스포 방역을 최우선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0.04 17:3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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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지 고성군에서 2021공룡세계엑스포가 지난 1일 개막돼 오는 11월 7일까지 38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공룡세계엑스포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과거 4번 열린 공룡세계엑스포 때마다 150만 명 이상이 찾았다. 조직위는 올해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점을 감안해 입장객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조직위는 진품 공룡화석,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 억년 전 사라진 공룡을 되살린다. 공룡화석전시관은 쥐라기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 백악기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루스, 쥐라기 초식공룡 카마라사우루스 등 다양한 진품 공룡 화석을 선보인다. 알로사우루스 화석은 발굴원형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전신 골격을 전시한다. 한반도공룡화석관은 가상현실(AR)·증강현실(AR)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실감 나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온 퍼레이드 공연단은 주 행사장을 누비며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유명 테마파크에 뒤지지 않는 고품격 공연과 움직이는 공룡 퍼레이드를 매일 선보인다. 해가 지면 미디어 파사드와 형형색색 야간조명이 관람객들을 화려한 빛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건은 흥행과 방역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뤄내는 것이다. 조직위는 실내 전시관마다 동시관람인원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 조직위는 도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과 실행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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