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백신 접종 완료가 50%를 넘어선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지금 경남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무엇보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에서는 주말과 개천절 대체공휴일 연휴동안 양산 공장과 김해 외국인 음식점 관련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확진자가 183명이나 발생했다.
백신 2차 접종률이 50%를 넘었다고 해서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다수의 접종을 통해 중증 위험도를 낮춰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전제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을 성인의 80%, 고령자의 90% 접종이 완료됐을 때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전 도민 50% 접종 완료는 도민의 적극 참여와 접종인력의 노고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남 방역 당국은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미 접종 도민들에 대한 안전하고도 신속한 접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아울러 도민들도 자신은 물론 가족이나 직장동료, 나아가 도민 모두를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