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북한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
진주성-북한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0.06 17:1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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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북한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

신천(信川)강씨(康氏)의 본관(本貫)인 신천은 황해도이며 고려 고종 때 몽고군을 크게 물리친 공적을 세운 강지연이 신천부원군에 봉해지자 신천이 본관이 되었다. 고려 목종 때 도총관 강조, 예종 때 평장사 강승, 공민왕 때 판전교사사 강호민, 공민왕 때 강순용은 찬성사를 역임한 명문이다.

태조 이성계의 계비 신덕황후의 오빠인 강득용은 안릉부원군으로 시호를 하사받았고 조선시대에 문과 급제자 36명이 나왔다.

계(桂)씨는 황해도 수안군이 본관이다.

해주 오씨는 추탄 오윤겸이 판서, 좌의정, 영의정에 오르고 조카 오달제는 삼학사로 유명하다. 오태주는 현종의 사위가 되었고 문효공에 올랐다. 8명의 대문장가 오상, 공조판서 오최선 등이 유명하다.

개성 왕씨는 태조 왕건부터 34대 공양왕까지 475년간 고려를 이끈 왕씨족이다. 조선이 개국할 때 일족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해주 정씨 시조는 정법정랑 정숙이다. 정중부는 고려 인종 때 8년간 권력을 흔들었다. 조선 세종대왕 때 형조참판 정충경이 있고 문종의 부마와 호당에 뽑힌 정희랑이 있다.

평양 조씨 시조는 고려 때 추밀부사 조춘이다. 고려 충렬왕 때 문하시중과 평양부원군에 봉해진 조인규가 유명하다. 조준 장군은 조선개국공신으로 영의정에 올랐다. 조헌은 임진왜란 때 금산에서 7백명과 함께 순국해 임진 4충신에 들었고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해주 최씨는 해동공자 최충의 아버지 최온을 시조로 한다. 최충의 아들 최유선은 문종 때 문하시중을 지냈다. ‘보한집’의 저자 최자와 그의 아들 최유엄이 있다. 진주성에서 순절한 임진공신 최경회 장군이 유명하다. 조선시대에 문과급제자 45명이 있다. 그 외 우봉 최씨. 통천 최씨, 개성 최씨 등이 있고 우봉 최씨는 4대에 걸쳐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왕을 마음대로 바꾸는 폐행을 했다.

연주 현씨 현덕수 장군은 조위총의 반란 때 부친과 함께 연주성을 굳게 지킨 공적으로 안남도호부사가 되었고 뒤에 병부상서가 부친도 장군이 되었다. 현씨는 문과급제자 20명을 배출한 명문이다.

황보씨는 영천과 황주 두 본관이 있고 황주는 황해도 소속이며 고려 때 4명의 왕후와 6명의 공신이 있는 명문이다. 황보인은 조선 태종 때 판서와 영의정에 올랐으나 단종을 보호하려다가 김종서, 정분과 함께 살해당했으나 영조 때 관직이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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