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복지 수요와 필요가 크게 늘어나고, 전문상담교사 및 담임교사와의 협업이 필요한 상태에서 경남의 교육 복지사 배치가 낮은 수준으로 드러나면서 경남 교육의 문제점을 보여준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경남의 교육 복지 우선 지원 사업의 학생 1인당 지원예산도 전국 평균 2만 5762원보다 낮은 1만 3702원에 그쳤다.
교육 복지사는 취약계층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활용 등을 통해 학생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각급 학교마다 교육복지사의 배치를 통한 취약계층 학생을 비롯한 지역사회 연계활동 지원은 갈수록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의 교육 복지사는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섬세하게 발굴하며, 복지 대상 학생만이 아닌 통합교육으로 공교육 질 향상을 이끄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 불평등과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대두됨에 따라, 보편적 교육복지가 중요해졌으며, 교육복지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설계가 시급하다. 경남교육청은 조속한 시일 내에 교육현장에 교육복지사의 배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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