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완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와의 만남이 수도권에서 8명까지, 비수도권에서 10명까지 가능해진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도 완화된 인원 기준이 적용되고, 결혼식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25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이번 지침은 2주간 지속되는데 위드코로나로 가는 마지막 거리두기 성격을 띤다.
이처럼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방역지침 완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경남에서도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확진자가 100명 내외를 넘나드는 등 4차 대유행을 겪었으나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면서 증가세가 수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 방역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될 수 있도록 개개인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드코로나의 철저한 대비와 일상생활에 불편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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