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우주항공산업 육성책을 반긴다
사설-경남 우주항공산업 육성책을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0.20 17:33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항공 산업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대책 및 첨단 항공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항공 산업 중심지 역할을 공고히 하고, 항공을 기반으로 우주산업의 선제적 육성으로 경남의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남은 국내 항공제조 기업의 70% 가량이 위치한 항공 산업 최대 집적지이다. 지난해 항공운송사의 매출 감소가 항공기 제조사의 생산 감축으로 이어져 항공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올해도 코로나 장기화로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항공제조업을 기간산업 안정기금 대상 업종 지정, 올해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각각 지정되어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한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경남도는 항공 산업과 함께 우주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남은 위성과 발사체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시설을 보유한 많은 기업이 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세라믹기술원, 재료연구원 등 우주 시험·인증 및 소재·부품 분야 연구기반도 우수해 산업 입지적 장점도 큰 것으로 판단된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 산업이 2022년 이후부터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지자체와 기업체가 합심해서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해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경남도의 항공우주산업 청사진이 차질 없이 추진돼 경남이 동북아 항공우주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