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 앞 섬진강에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1호 독수리가 찾아왔다.
지난 16일 섬진강변 백사장에서 연어 사체를 쪼아 먹은 독수리가 카메라에 잡혔다.
섬진강변에는 일주일 전부터 한두 마리씩 보이다가 이날 10여마리가 백사장을 어슬렁거리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목격됐다.
조류 전문가 최종수씨는 “섬진강을 찾는 독수리는 4∼5월 몽골에서 산란을 한 뒤 제주도 등 날씨가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하다 잠시 쉬어가는 철새”라고 말했다.
매목·수리과의 독수리는 몸 전체가 검을 갈색을 띠고, 부리 끝은 검정색, 부리 기부는 연 노란색을 보이며, 날개를 폈을 때 2m가 넘고 몸무게는 7∼14㎏ 정도 된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