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 내, 직장 내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감염 확산세에 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내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의 실현을 위해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확산을 막아줄 것을 당부하고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42주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42주차(176명) 대비 59명 증가한 235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33.6명이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42주차(0.62) 대비 0.23증가해 0.85를 기록했다. 긴장의 끈을 놓으면 코로나19는 언제든지 다시 확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도내 방역당국은 방역대책에 빈틈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대응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는 수준을 넘는 선제적 조치로 더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힘들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공동체 구성원 모두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 번 단단히 죄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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