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을 고려해 생업시설 영업시간 규제는 다음달 1단계 개편에서 대부분 없어져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유흥시설만 유일하게 1단계에서 밤 12시 영업제한을 받는다. 시설별로 위험이 다른 만큼 차별적인 조치가 적용된다. 우선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적모임은 1∼2단계에서 접종자 구분 없이 10명까지 가능하고, 3단계에서는 제한이 없어진다. 다만 식당·카페의 경우 사적모임 인원은 역시 10명까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 이용은 일부 제한된다.
2년 가까이 얽매여있던 일상이 위드 코로나의 시행으로 어느 정도 회복된다고 하니 다행스럽고 반갑다. 하지만 방역수칙이 완화되면 필연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많은 나라들이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을 보면 일상회복 선언이 능사만은 아니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는 수준을 넘는 선제적 조치로 더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공동체 구성원 모두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 번 단단히 죄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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