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위드 코로나 방역수칙 더욱 철저히 준수를
사설-위드 코로나 방역수칙 더욱 철저히 준수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0.28 17:2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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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게 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9개월 만에 일상을 되찾는 방향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는 것이다. 정부의 방역·의료분야 로드맵 초안을 보면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확진자 폭증 등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는 11월 1일 1단계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환’, 12월 13일 2단계 ‘대규모 행사허용’, 내년 1월 24일 3단계 ‘사적모임 제한 해제’라는 흐름으로 일상회복이 진행된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을 고려해 생업시설 영업시간 규제는 다음달 1단계 개편에서 대부분 없어져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유흥시설만 유일하게 1단계에서 밤 12시 영업제한을 받는다. 시설별로 위험이 다른 만큼 차별적인 조치가 적용된다. 우선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적모임은 1∼2단계에서 접종자 구분 없이 10명까지 가능하고, 3단계에서는 제한이 없어진다. 다만 식당·카페의 경우 사적모임 인원은 역시 10명까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 이용은 일부 제한된다.

2년 가까이 얽매여있던 일상이 위드 코로나의 시행으로 어느 정도 회복된다고 하니 다행스럽고 반갑다. 하지만 방역수칙이 완화되면 필연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많은 나라들이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을 보면 일상회복 선언이 능사만은 아니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는 수준을 넘는 선제적 조치로 더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공동체 구성원 모두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 번 단단히 죄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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