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1주년)기념사
(창간 11주년)기념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0.31 15:28
  •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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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자/경남도민신문 회장
경남도민과 독자들이 신뢰하는 언론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을 가치로 창간한 경남도민신문이 오늘로 1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경남도민신문은 그동안 시민참여형 저널리즘을 목표로 지역밀착형 신문을 제작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경남도민신문이 힘차게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저희들의 노력에 박차를 가해 준 경남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올려야 도리이지만 코로나19로 외부행사를 갖지 못해 지면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경남도민신문은 그동안 도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신문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지역밀착형 지방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기자 제도와 지역기사 비중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밀착형 지면을 구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동시에 지역의 여론과 이슈에 대해 정론직필하는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어 도민과 독자 여러분이 신뢰할 수 있는 신문을 만드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비판과 견제 감시 기능 충실히 수행할 것

지금의 언론 현실은 유사 이래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디지털시대를 맞아 언론의 기본적인 권력 감시 기능 외에도 뉴스의 가치를 판단하고 공유하기 위한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경남도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우선순위의 정보, 양질의 정보를 선택하고 가치를 판단하여 전달하는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경남도민신문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주요 기관단체 등에 대한 비판·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재심 다짐합니다.

경남도민신문은 도민들의 저력을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2년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생존을 걱정하는 경남도민들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겪고 있는 경제 저성장은 도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주력업종인 조선과 기계분야의 침체로 고용절벽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경제가 이처럼 대내·외의 시련에 직면하면서 청년층 인구 감소에 따른 경남공동체의 소멸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저임금과 일자리 부족을 이유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나면서 경남을 새롭게 이끌어 갈 젊은 피의 부족으로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있습니다.

도민과 함께 경남 경제 위기 극복할 것

경남도민신문은 이러한 경남의 경제위기 돌파를 위해 도민들과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제시하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도민들이 경제 저성장과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극복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지면에 반영함으로써 지방언론으로서의 맡은바 사명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됩니다. 길고 긴 어둠의 터널 끝에 찾아온 위드 코로나는 반드시 가야할 방향입니다. 위드 코로나 로드맵이 흔들리지 않도록 개개인의 책임과 절제가 절실하며, 그런 점에서 경남도민신문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과제와 해법을 제시하는데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경남도민신문은 지방지다운 지방지를 제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애정과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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