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 교수-AI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의 삶은 매일 매일 항상 새로운 기술과 적응하기가 힘들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눈부시게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18세기 초 첫 산업 혁명을 시작으로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곧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이 혁명은 이전 산업혁명과 달리 속도와 깊이의 측면에서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산업 현장뿐 아니라 교육현장에서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이 말을 빼고는 교육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교육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리하여 정보화 사회와 함께 ‘WITH-코로나시대’로 접어든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교육에도 새로운 혁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인공지능(AI)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중은 1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빅데이터, 드론, 3D 프린터,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신기술은 앞으로 우리의 생활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지능정보화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교육을 받고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 유럽이나 기타 선진국 등 많은 나라들은 이러한 AI 시대를 살아갈 세대들에게 어떠한 교육의 방향이 필요한가? 라는 의문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아이들 스스로 유연하고 효과적인 사고를 하면서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역량과 실천력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개념이 바로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 이하 CT)다. CT는 단순히 컴퓨터처럼 사고하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상황과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알고리즘을 뜻한다. 이런 변화의 흐름을 반영하듯 CT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해 우리나라도 2018~2019년부터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 하고 있다.

그리하여 영국에서 개발된 마이크로비트(Micro:Bit, BBC Micro Bit, micro:bit)는 오픈 소스 하드웨어 ARM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영국의 컴퓨터 교육용으로 영국방송공사(BBC)에 의해 설계되었다. 2015년 3월 12일 BBC의 메이크 잇 디지털(Make It Digital)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 처음 발표되었으며 100만 개의 장치를 영국의 어린 학생들에게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사용되고 있다.

이런 점은 지능정보화 사회로 전환된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교육혁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교 현장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생들을 모두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앱 개발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환경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인간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시대가 바뀌어 가고 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되어 사람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일까?

한국폴리텍 진주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에서는 PCL 및 3D캐드 PC프로그램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 작년 졸업생 기준 자격증 취득과 취업률이 80%를 넘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 쪽은 주목할 만한 연봉 인상폭을 보이고 있다.

유명 구직사이트 사*인, 워*넷, 잡*리아 등 관련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이란 단어만 검색하더라도 수천 개의 일자리가 검색되며 연봉 또한 연차별로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AI 프로그램 관련 분야는 더욱 유망한 직종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2021년 신입생 모집에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