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본 예산 11조원 시대 열린다
사설-경남 본 예산 11조원 시대 열린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1.03 17:4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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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본 예산 11조원 시대가 열린다. 경남도는 지난 1일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편성규모는 올해보다 7098억원(6.7%)이 증가한 11조3302억원이다. 이로써 경남도는 본예산 11조원 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본 예산 규모가 11조원을 돌파하게 되는 것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각종 사업예산이 상당 정도 증액됐다는 의미다.

경남도는 이번 예산안을 코로나19로 악화된 경남 경제의 역동성 회복과 포용적인 사회안전망 강화, 그리고 살기 좋은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이 가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2조9343억원이 편성했다. SOC 사업에 9034억원, 농어업인 육성 지원 사업에 1조2174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강화 및 취약계층 서비스 확대 등 포용적인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4조 4761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1조2693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1214억원, 생계급여 3875억원, 자활근로사업 428억원, 0~2세 보육료 2722억원, 3~5세 누리과정 보육료 1200억원, 영아수당 지원 313억원, 보호 종료 아동 자립지원 30억원 등이다. 감염병 대응체계 정비 등 안전 환경 조성에 1조6918억원을 편성했다.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도의회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도민들께 힘이 될 예산이 편성됐는지 세심하게 따지고 살펴서 예산안을 최종 확정해 새로운 도정을 맞을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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