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AI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도는 ▲기존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으로 강화 ▲주요 가금 축종에 대한 검사 빈도를 상향하고 가금 전 축종에 대한 출하 전 검사 실시 ▲도내 오리류 사육농가와 전통시장 거래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오는 7일까지 추진 ▲육용오리 일제 출하 기간 단축 ▲이동승인서 유효기간을 단축해 시행한다. 도는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 출입통제를 추진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농가 진출입로에 대해 매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한다.
AI는 농장과 관련시설에 의한 전파도 문제지만 야생조류에 의한 전파도 고려해야 해 방역조치 범위가 상당해 지자체와 농가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된다. 코로나19 방역만으로도 버거운 판에 출입통제, 거점소독 등에 행정력을 쏟아야 해 걱정이 크다. AI는 초기에 제대로 대응해야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와 도민들의 경각심이 절실하다.
고병원성 AI는 철새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발생국에서 오염된 축산물이 유입되면서 감염될 수도 있다. 일반인들도 반입 금지 축산물을 국내에 들여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 농촌의 도로 곳곳에서 차량소독이 이뤄지게 되고 그에 따른 불편함도 뒤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AI를 막아내기 위해 도민 모두의 동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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