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리에 최고의 선물, 시간
기고-우리에 최고의 선물, 시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1.09 17:1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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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영/창원 의창구 동읍 세븐일레븐 점주
안혜영/창원 의창구 동읍 세븐일레븐 점주-우리에 최고의 선물, 시간

시간이야말로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시간이라서 세월을 아끼라고 한다. 시간은 머물러 주지도 않는다. 쓰지 않아도 자꾸 줄어든다.

혹시 잃은 물건은 찾을 수 있으나 시간은 다시 찾을 수 없다. 잃어버린 재산은 절약과 피땀 흘리는 노력으로 회복할 수는 있다. 잃어버린 명예도 자기반성과 근신으로 회복할 수가 있다. 잃어버린 건강도 절제와 운동과 규칙적 생활로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만은 한 번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수 없다.

유명한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은 “장시간 더 머물러라!”고 발버둥 치며 소리 지르지만 “시간은 미움이 없다”고 했다. 니코스 카잔차스키는 죽음을 앞두고서 이렇게 시간의 짧음을 한탄하며 15분을 구걸했다. “적선하시오, 형제들이여, 한 사람이 나에게 15분씩만 나누어 주시오 아! 약간의 시간만, 내가 일을 마치기에 충분한 시간만을, 그런 다음에 죽음의 신이 찾아와도 좋소 아! 나는 할 일이 너무 많아…” 그러나 그 누구도 자신에게 단 1분의 시간도 동냥해 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시간의 청지기직을 잘 감당해야 한다. 우리가 시간의 측성을 이해한다면 보다 더 잘 시간을 선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돈이요 황금이다”라고 말하지만 그러나 사실 시간은 바로 생명이다. “너의 생명을 사랑하느냐 그럴진대 시간 그것이 바로 너희 생명이다”(벤자민 프랑클린) 그러므로 시간은 우선순위를 가지게 함으로 중요한 일을 먼저 한다. 덜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을 구별하여 시간을 안배하고 활용한다.

시간은 돈이다 매일 아침 당신에게 8만6400원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해 보아라. 그러나 그 계좌는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지 않는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까? 당연히 그날 모두 인출할 것이다.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과도 같다. 우리는 매일 아침 8만6400초를 부여받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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