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KTX야!
반갑다 KTX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11.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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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채은/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진주관리역 대리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설레임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안전과 편안함의 대명사인 KTX(Korea Train express) 열차와의 만남도 그렇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오는 12월 5일에는 진주역에서도 KTX 열차를 만날 수 있다. KTX 열차는 2004년 4월 1일에 탄생한 대한민국의 고속열차로, 시속 300km의 놀라운 속도를 자랑하는 교통 혁명의 결정체이다.
전국 기차역 중에 KTX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 38개역이 있는데, 진주역에 KTX 열차가 운행한다는 것은 우리 지역 시민들에게 엄청난 혜택이라 할 수 있겠다.
KTX 열차는 프랑스에서 제작되어 들여온 것으로 디자인 컨셉은 상어모양을 본 딴 것이며, 차량편성은 20량으로 길이가 388m에 달하고 최고속도는 305km로, 특실, 일반실, 영화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0년에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KTX-산천도 운행을 개시했다. KTX-산천은 산천어 물고기를 형상화 하였으며, 차량편성은 10량으로 길이가 201m이고, 특실, 일반실, 비즈니스실로 운영되고 있다.
KTX 열차가 상어처럼 날렵한 느낌이라면 KTX-산천은 매끄럽고 유연하다. 둥글둥글 완만한 곡선형 머리는 이름대로 산천어의 모양을 쏙 빼닮았다.
KTX-산천에서는 기존 KTX에서 가장 문제시 되었던 역방향 좌석이 사라졌다. 고정식에서 회전식으로 좌석 형태가 바뀌었고, 의자 간격도 930mm에서 980mm로 여유가 생기고, 리클라이닝(좌석 각도조절)도 4도가량 향상돼 더 안락해졌다. 특실의 경우 자동 리클라이닝도 가능하다.
KTX 열차 1호차에는 “세계최초 달리는 열차영화관”으로 운행중인 열차내에서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개봉영화를 통해 일반상영관과 차별화된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음은 물론, 업무차 KTX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분들에게 또다른 즐거움까지 전해드리고 있다. 그리고 수유실, 의약품, 스낵바, 자동판매기, 장애인용 화장실 등 차별화 된 고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KTX 열차는 전기로 동력을 발생시켜 달린다. 2만 5000V의 전압이 흐르는 전차선으로부터 전기를 공급 받는데, 때론 내리막길이나 속도를 줄일땐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그리고 쓰고 남은 전기는 전차선에 보태주기도 한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알뜰한 KTX다.
오는 12월 5일부터는 진주~서울간 KTX 열차가 1일 10회(왕복) 운행되며, 월요일에는 통근고객을 위하여 12회(왕복) 운행된다.
300km 속도의 KTX 열차를 타고 서부경남의 교통 중심지인 KTX 진주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고객들이 남해안 관광명소와 미래 친환경 명품 혁신도시 진주로 물밀듯이 밀려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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