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더욱 박차를
사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더욱 박차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2.06 17:2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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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최종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예산 957억원이 반영됐다. 경남도는 이번 예산반영으로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역사 결정 등이 지연되면서 사업 전체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설계비 전액 확보라는 희소식이 빠른 착공의 희망과 기대감을 갖게 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당초 지난해 11월에 기본계획 수립 후 설계 고시와 입찰 과정을 거쳐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기본계획 수립이 5월로 연기됐다가 또 다시 연말로 연기됨에 따라 사업 전체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현재 남부내륙철도의 역사와 노선을 결정하는 기본계획의 최종단계인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남부내륙철도는 총 173.3㎞로, 경남도민들에게 이동시간 및 운임비용 절감 등의 공간적·경제적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건설로 경남 서부권은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결하는 기축이 되어 지역경제의 거점으로서 항공, 해양플랜트, 항노화 산업 등 경남의 신성장동력 산업육성을 가속화하고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남도민 전체의 50년 숙원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이용을 위해 사업계획내용이 원안대로 반영되고 총사업비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계획 고시 후에도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2028년 개통에 큰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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