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지금도 유효하다
아침을 열며-‘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지금도 유효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2.07 17:2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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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
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지금도 유효하다

요즘 교육기관 앞을 지나다 보면 ‘4차 산업 준비’또는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슬로건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이제는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추가한 문구를 많이 보게 되며 대학과 기술교육 기관에는 ‘융합형 인재양성’이라는 문구를 포함하여 각종 매채 홍보를 통해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창의, 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요약 할 수 있다.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은 이전 교육과정(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기초로 창조경제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상’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추구하는 인간상과 창의, 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으로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필자가 몸담고 있는 ‘폴리텍대학’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러닝팩토리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진행형으로 학과개편, 학교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대부분의 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실습장인 러닝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학과 간 융, 복합형 PBL(Project Based Learning) 기반의 교과목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시스템을 단일 공정 교육 시스템에서 전 공정에 대한 통합 교육 시스템으로 전환 한다는 계획이다. ‘창의융합지원센터’라는 명칭으로 구축이 추진되는 러닝팩토리는 대부분의 폴리텍대학에서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컴퓨터응용기계과, 산업설비과, 스마트전기과, 스마트 표면처리과, 자동차도장과 등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과의 장비 등이 일정한 공간에 재배치된다. 이렇게 되면 학과 간 융, 복합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이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자치단체 및 상공회의소 등 유관 기관과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 시제품 개발 및 제작 등 애로기술지 지원도 가능해지고 신규 창업자 등의 시제품 제작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탐색체험 지원과 중소기업 재직자 직무능력향상훈련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닝팩토리’는 제품 설계부터 완성까지 시제품 제작 전 공정에 대한 실습이 가능하도록 생산설비를 갖춘 공동실습장으로 폴리텍대학의 또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에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과거엔 반복 훈련을 통한 숙련 기술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한 교육이 필요한 시대 상황에 따라 산업의 근간인 뿌리 산업은 반드시 지키면서도 신산업은 좀 더 육성해야 하며, ‘교수 기법은 교육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창의, 융합적 교육으로 변해야한다’는 기본 기조로 현재에도 꾸준하게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 육성을 위해 오늘도 우리고장의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는 ‘창의적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현재 진행형으로 꾸준히 노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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