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하동세계차엑스포 준비 차질없어야
사설-하동세계차엑스포 준비 차질없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2.07 17:2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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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내년 5월 하동군 및 인근에서 개최되는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입장권 사전 예매가 1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경남도의회가 엑스포조직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엑스포 행사를 준비부족과 관람객 유치의 어려움 등을 들어 연기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입장권 사전 예매 10만명 돌파는 엑스포 행사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는 지난 11월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하동세계차엑스포에 대해 연기할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농해양수산위가 이런 요청을 한 것은 엑스포 행사 용역대행사와 아직 협상 계약이 진행 중인 점을 들어 사실상 5개월 남짓 남은 엑스포 준비기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도의회의 이러한 요청은 조직위가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하동은 1200년의 역사를 갖는 대한민국 차의 시배지로서 전통 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하동 전통 차 농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동 차 산업의 입지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 개최될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는 하동 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하동이 대한민국 차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행사인 차 엑스포가 차질 없이 잘 되도록 치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조직위가 성공 엑스포를 위하여 사전 예매율을 80% 이상으로 목표를 정한만큼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방역대책 수립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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