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월아산 국가정원 지정 반드시 성사돼야
사설-월아산 국가정원 지정 반드시 성사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2.08 17:2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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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월아산 국가정원 지정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6일 오후 정부 대전청사를 방문해 산림청 최병암 청장을 면담하고 ‘월아산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알리면서 지원을 요청했다. 진주시의 계획은 진성면 동산리 시유림 일원에 조성 중인 종합산림복지시설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주변 지역을 포함해 월아산 국가정원으로 발전 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진주시는 고유한 산림과 농경지, 호수가 어우러진 풍광을 가진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보배로운 숲을 기반으로 주변 지역까지 포함시켜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관리를 위한 예산으로 국비가 지원되고 해당 정원이 소재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권을 갖는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있다.

월아산 주변은 국가정원으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월아산 우드랜드를 시작으로 숲속 어린이 도서관, 자연휴양림, 산림 레포츠 시설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산림 휴양의 명소로 탈바꿈했다. 2023년까지 치유의 숲 조성도 완료해 시민들이 보편적인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바뀐다.

또한 금산면 일원 남강변에 조선 중기 금천구곡이라는 원림이 설정된 사실이 있는 등 우리 전통문화를 정원으로 표현하기에 최적의 역사적 맥락을 갖춘 장소이다. 게다가 진주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상국립대 정원 관련 연구 자원이 있고 관상수와 묘목재배도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이다. 진주시는 앞으로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월아산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인프라를 최대한 구축하고 정부 관련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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