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쏟아져 나올 확진자들을 제대로 치료해야 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경남도내 공공의료원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문제가 최대의 현안이 된 것이다. 도내 생활치료센터의 병상 가동률도 최근 연일 치솟고 있다니 걱정이다.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그동안 비교적 여유가 있던 경남의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도내 전체 보유 1254병상 중 1005병상을 사용 중이며 잔여 병상은 249병상으로 가동률은 80.1%에 달한다. 이에 경남도는 최근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창원대 생활치료센터 240병상을 운영하기로 했다. 위중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한 준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18병상을 오는 22일까지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물론 당장 병상 여유분으로 확진자 치료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의 확산세는 오미크론 변이 발생 등의 요인으로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경남 보건 당국은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의 충분한 병상 확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도민들도 사람 간 접촉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방역패스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임을 다시 한 번 각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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