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진주 뿌리산업단지 준공에 따른 인력양성 준비
아침을 열며-진주 뿌리산업단지 준공에 따른 인력양성 준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2.14 17: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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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
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진주 뿌리산업단지 준공에 따른 인력양성 준비

얼마 전 경남도가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일원의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최종 준공을 했다고 밝혔다.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계획에 따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었다. 지난 2016년 12월에 착공하여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해왔으며 100만㎡ 규모로 총 사업비는 2298억 원이 투입되었다. 경남도는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가 항공, 자동차, 조선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동남권 뿌리산업의 허브 산업단지로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며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준공은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첨단항공기부품산업 등 고부가 가치 신성장동력 산업기반 확충으로 서부 경남 제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 산업은 크게 항공산업과 우주산업을 포괄하며 항공기, 우주비행체, 관련 부속기기류 또는 관련 소재를 제조, 가공, 조립, 개조 및 수리를 포함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항공기 산업은 항공기 체계와 부품·시스템이 포함되며 항공기를 활용해 수송, 관측, 국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항공기와 항공기 운용을 위한 항법, 통신과 유지 보수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며 최근에는 드론의 등장으로 항공산업의 영억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2016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서는 컴퓨터응용기계과의 3개 직종을 2개 직종으로 개편하여 항공기부품가공에 중추적인 대표 CNC기계의 머시닝센터 직종과 항공기부품가공 직종으로 정예자원 양성을 목표로 개편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1년 전문기술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한 교육비용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고 개편 첫 해 졸업생인 2017년 졸업생부터 2개 반 60명 정원으로 운영되어 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나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으로 해당 기업체에서 부품가공분야 인력이 절대 부족하여 최근 우리 학교에서 실시한 기업체 대표 및 인사 담당자의 간담회에서 대부분 한 목소리로 컴퓨터응용기계과의 양성 인원을 증원 해 달라는 요구를 참석자 대부분이 한 목소리로 건의했다.

해성정밀, ㈜포렉스 창원 및 정촌 공장, 남도공업, 한독기계 등 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도 “현재 경남지역 기계관련 회사에서는 인력이 굉장히 모자라다. 폴리텍대학에서 기계과 정원을 늘려주었으면 한다” “기술이 가장 중요하지만 회사에서는 인성이 뒷받침 되어야한다.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인성 교육 비중을 조금 더 늘려주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을 참석자 대부분이 제시했다.

이는 학령기 인구의 급작스런 감소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에서 우리 학교는 국가에서 순수 운영하고 실기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밀착형 교육 시설이 갖추어 있으므로 졸업 전 10월부터 조기취업이 가능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하여 최근 3년간 컴퓨터응용기계과 졸업생들 대부분이 처음 취업한 회사에 근무를 잘 하고 있으며 졸업생이 취업일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 취업을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회사 적응에 도움이 되게 해 이직률 감소에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진주지역을 떠나지 않고 취업 하려는 주변 수요자’에게 적극 권장하여 기술을 배우는 데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국가의 혜택을 받아 안정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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