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시 우주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사설-진주시 우주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2.15 17:46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가 서부경남을 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항공우주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진주시와 항우연은 기관 간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항공우주 관련 포럼 등의 행사 개최를 상호 지원하는 등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항우연은 국가 항공우주 과학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정부출연기관으로, 최근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개발의 주축이 되는 등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항우연과 교류 협력 강화는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의 항공우주 분야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와 국가항공우주 전문 연구기관인 항우연과의 협력은 지역의 항공우주 분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등 진주시 소재 기관과 항우연 간 공동협력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기관 간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 강화와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 내 산업,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연계가 중요하다. 또한 진주를 중심으로 부산과 울산,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 등 남해안남중권까지를 포함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 진주시의 우주산업 청사진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진주가 동북아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