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은 국가 항공우주 과학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정부출연기관으로, 최근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개발의 주축이 되는 등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항우연과 교류 협력 강화는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의 항공우주 분야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와 국가항공우주 전문 연구기관인 항우연과의 협력은 지역의 항공우주 분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등 진주시 소재 기관과 항우연 간 공동협력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기관 간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 강화와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 내 산업,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연계가 중요하다. 또한 진주를 중심으로 부산과 울산,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 등 남해안남중권까지를 포함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 진주시의 우주산업 청사진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진주가 동북아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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