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보훈이야기-2022년 달라지는 보훈정책
든든한 보훈이야기-2022년 달라지는 보훈정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1.27 17:16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지영/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주무관
최지영/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주무관-2022년 달라지는 보훈정책

엊그제가 새해라더니 2022년 임인년 호랑이해가 밝은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가는 듯하다. 출근을 해서 공문을 작성하고 전화를 받으며 민원인 응대를 하다보면 어느덧 퇴근시간, 집에 돌아오니 아직도 아기 같은 아이에겐 부족한 손길이 여기저기 필요하다. 하루가 바쁘지만 올해는 짜투리 시간을 내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목표를 세워 실천하고 싶다.

내가 근무하는 국가보훈처 소속 경남서부보훈지청에서도 보훈가족과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달라지는 보훈정책과 제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보훈사업 설명회 개최를 개최하는 등 효과적으로 보훈시책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의 2022년 달라지는 보훈정책은 다양하다. 먼저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책임과 예우가 강화된다. 보상금이 2022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2.4%보다 높은 5%가 인상되고, 부모가 모두 사망한 국가유공자 등의 자녀에 대한 보상금 지급연령을 만18세에서 24세로 상향되며, 80세 이상 참전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등 중위소득 50%이하에게 생계지원금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으로 영예로운 삶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위탁병원 120개소를 추가 지정하여 보훈대상자에게 근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4분기에는 75세 이상 참전유공자 위탁병원 약제비 지원으로 고령의 참전유공자의 의료비 부담을 해소하게 된다. 그리고 상이 국가유공자 등 전국 버스·지하철을 카드 1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교통복지카드를 지원하며, 상이 국가유공자 등 보철용 차량으로 전기‧수소 차량 구매 등록 시 구입비 100만원과 연료비 일부도 지원될 예정이다.

그리고 국가유공자의 예우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국립묘지의 안장기수 11만 5천기를 점차적으로 확충하고, 작년 조국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식에 이어 올해는 카자흐스탄 현지의 홍범도 장군 구묘역이 추모공원으로 재정비되며 크즐오르다 시 홍범도 거리도 조성된다고 한다. 국가유공자의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역시 공상군경·무공·보국수훈자 유족 등으로 확대되어 10만여 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대군인에 대한 전직지원금을 대폭 인상되어 5년~10년 복무한 중기복무자는 기존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10년~19년 6월 미만 복무한 장기복무 제대군인은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지원이 강화된다.

이밖에도 국가보훈처의 다양한 사업과 달라지는 제도들이 있으며, 이것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보훈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나아지길 바란다. 국가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해 책임지고 보답하는 보훈 문화가 확산되기 위해 올해도 우리 지청 직원들은 열심히 하루를 보낼 것이다.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나를 더 아끼고 챙기는 시간을 조금씩 가져 2022년은 바쁘지만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