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각 나라의 애국가
아침을 열며-각 나라의 애국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3.07 17:4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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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국학강사
김진환/국학강사-각 나라의 애국가

효는 백행의 근본이요, 애국은 만행의 처음이며, 애구(지구사랑)는 영혼완성의 필수 덕목이다. 효를 외면한 이가 충을 이해할 수가 없고 애국을 모르는 자가 완성된 인간의 길을 갈수가 없다. 각 나라의 애국가를 비교, 분석하면 우리나라의 애국가가 얼마나 격조 높은 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가 있다. 각 나라의 애국가는 그 나라의 민족성, 역사, 문화, 국민적 가치관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국격을 첫눈에 알아 볼 수가 있는 지표가 된다. 주요 선진국의 애국가는 1절부터 7절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주로 1절과 후렴구만 지면상 가져왔고 우리말로 다 번역한 위키백과 자료를 참고하였다.

먼저 미국, 미국 국가는 5절로 되어있으나 너무 길어 1절만 살펴본다 ‘오, 그대는 보이는가, 이른 새벽 여명 사이로 어제 황혼의 미광 속에서 우리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환호했던, 넓은 줄무늬와 밝은 별들이 새겨진 저 깃발이. 그 치열한 전투 중에서도 우리가 사수한 성벽 위에서 당당히 나부끼고 있는 것이. 로켓의 붉은 섬광과 창공에서 작렬하는 폭탄이 밤새 우리의 깃발이 그곳에 서있었음을 증거하였으니, 오 말해주오, 그 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리고 있는가,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다음은 이스라엘이다. ‘오랜 세월 희망을 품고 우리의 영혼은 외치고 있네. 시선은 시온을 바라보며 동방의 땅 끝을 향해 나가네. 우리의 희망은 끝나지 않네. 이천년의 소망이라네. 주님의 자유가 이 땅에 가득하리. 예루살렘과 시온 땅에’

다음은 영국, ‘하느님, 저희의 자비로우신 여왕(국왕) 폐하를 지켜 주소서. 고귀하신 저희의 여왕(국왕) 폐하 만수무강케 하사. 하느님, 여왕(국왕) 폐하를 지켜 주소서. 여왕(국왕) 폐하께 승리와 복(福)과 영광을 주소서. 저희 위에 길이 군림케 하소서. 하느님, 폐하를 지켜 주소서’

다음은 중국이다. ‘일어나라! 노예가 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여! 우리의 피와 살로 새로운 만리장성을 세우자! 중화민족에 가장 위험한 시기가 닥쳐올 때, 억압받는 한 사람마다 마지막 함성이 터져나오리!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적의 포화에 맞서 전진! 적의 포화에 맞서, 전진! 전진! 전진! 나아가자!’

다음은 일본으로 일본 국가는 비교적 짧고 간단하다. ‘임금의 치세는 천 대에 팔천 대에 작은 조약돌이 큰 바위가 되어서 이끼가 낄 때까지’

다음은 프랑스이다. ‘가라, 조국의 자녀들아. 영광의 날이 왔노라! 우리에 맞서 저 폭군의 피 묻은 깃발이 올랐도다. 들리는가, 저 들판에서 고함치는 흉폭한 적들의 소리가? 그들이 턱밑까지 다가오고 있다. 그대들의 처자식과 동반자의 목을 벤다! 무장하라 시민들이여, 대오를 갖추라, 전진, 전진! 저 더러운 피가 우리의 밭고랑을 적시도록!’

다음은 독일이다. ‘독일, 이 세상 무엇보다 중요한 독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독일! 통일과 정의와 자유를 조국 독일을 위하여!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 형제처럼 마음과 손을 모아 노력하자! 통일과 정의와 자유는 행복의 증표가 될지니, 이 환희의 광채 속에서 피어라 피어나라, 조국 독일이여!’

다음은 러시아다. ‘우리의 신성한 나라여, 러시아,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이여! 강인한 의지와 위대한 영광이 너와 언제나 함께하리라! 찬양하라 우리의 자유로운 조국이여, 오랜 형제 민족들의 연합이여,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민중의 지혜여! 찬양받으라, 조국이여! 우리는 그대가 자랑스럽다!’

다음은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형제들이여, 이탈리아가 깨어났도다. 스키피오의 투구가 그녀의 머리에 씌워졌도다. 승리의 여신은 어디에 있는가? 그대의 머리를 숙이라! 이는 신께서 그녀를 로마의 종으로 삼으셨나니! 모두 단결하라! 우린 죽을 준비가 되었으니, 우린 죽을 준비가 되었으니, 이탈리아가 불렀도다! 모두 단결하라! 우린 죽을 준비가 되었으니, 우린 죽을 준비가 되었으니, 이탈리아가 불렀도다!’

다음은 인디아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이여, 승리를 그대에게, 인도의 운명의 수호자여. 펀자브, 신드, 구자라트, 마라타여, 드라비다, 오리사, 벵골이여. 빈디아, 히말라야, 야무나, 갠지스여. 온 곳에 파도치는 모든 대양이여, 일어나 그대의 경이로운 이름을 발하고 그대의 성스러운 축복을 기도하며 그대의 영광스런 승리를 노래하라.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 이여, 승리를 그대에게 인도의 운명의 수호자여!’

다음은 캐나다다. ‘아아 캐나다여! 우리 조상의 땅이여, 그대 얼굴은 영광스러운 화환으로 둘러싸여 있도다! 그대의 팔 안에서 검을 휘두를 준비가 되어 있고 또한 십자가를 옮길 준비가 되어 있도다! 그대의 역사는 가장 빛나고 훌륭한 위업의 서사시로다! 그대의 무용은 진실 안에서 발돋움하니 우리의 집과 우리의 권리를 지키리라. 우리의 집과 우리의 권리를 지키리라. 신성한 왕좌와 제단의 사랑이 그대의 영원한 숨결로 우리 마음을 채우네. 이방인들 사이에서 우리의 지도자는 법이다. 믿음의 굴레 속에서 형제의 사람이 되는 법을 알자. 그리고 우리 아버지처럼 반복한다. 승리의 함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왕을 위하여’ 승리의 함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왕을 위하여’

이상 몇 개국의 애국가를 살펴보면 주로 전투, 승리, 나라를 지키려는 심정이 잘 나타나 있으나 내가 보기에는 거의 군인들이 부르는 군가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의 애국가는 어떤가, 4절까지 부르면 다른 나라와 다른 것이 분명이 드러나고 애국의 긍지를 느낄수가 있다.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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