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코로나 이후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으로
기고-코로나 이후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으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3.10 17:3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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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진해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실 부청문관 경감
정경호/진해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실 부청문관 경감-코로나 이후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으로

지난 200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2년을 넘겨서 학교 교육이 정상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 교육부에서는 새학기 학사운영 방식을 학교 자율에 맡기고 일괄 원격수업 전환 지침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도안에서도 등교 수업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가 생겨 당분간 혼란이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법정 감염병과 관련해 출석하지 못하는 학생을 ‘출석 인정 결석’ 처리한다는 방침이 전해지고, 그동안 학교 대면 교육이 정상화되지 못한 여파로 학업성적의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아 점차적으로 대면 수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그동안 주춤했던 학교 주변 학교폭력·성폭력 범죄의 재발과 확산에 대비할 때가 되었다. 경찰에서는 3월 초 부터 4월 말 까지 2개월 동안 ‘범죄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학교폭력을 조기에 감지하는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측과 협력하여 연락망을 정비하고 학교 주변 취약요소를 점검하는 등 공동대응 체계를 확립하기로 하였다.

만약 피해가 발생했다면 112번, 117번으로 신속히 신고하여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께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평소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범죄 피해자에 대하여는 안전하게 조치하여 2차 피해를 방지하는 보호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안전드림 홈페이지(www.safe182.go.kr)내 ‘상담 챗봇’을 통한 성범죄 상담을 비롯하여 학교·청소년폭력 등에 대한 적극적인 상담과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겠다.

한편 우리 주변에 있는 학교·가정 밖의 청소년, 비행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찾아 면담하고 재범방지를 위한 선도와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

우리의 꿈과 미래를 이어갈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환경 속에서 자라나서 훌륭한 나라의 일꾼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경찰·교육·가정·지역사회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합하여 보호하고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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