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자원 조성 박차
창원시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자원 조성 박차
  • 최원태기자
  • 승인 2022.03.15 18:16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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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업인·전문기관·학계 등 참여 관리위원회 본격 활동
▲ /창원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5일 마산합포구청에서 진해만의 대표어종이며 봄의 전령사로서 국민들의 인기 생선인 문치가자미(일명 도마리)의 지속적인 어획량 급감해 자원량 회복을 위한 창원시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관리위원회는 시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해 마산·진해지역 대표 어업인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등 전문가 등이 참여해 가자미류 산란서식을 위한 논의와 심의를 통해 사업수행방법과 추진일정 등을 결정했다.

또 어장환경 요건과 가자미류의 생태 특성이 고려된 산란·서식장 조성방법, 시기, 적지 등 주요 결정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신규대상지 공모에 참여해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지로 창원시가 선정됐다.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연간 10억원씩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0억(국비25억, 도비7.5억, 시비17.5억)이 투입돼 창원시 연안에 문치가자미 종자방류, 산란·서식장 조성, 자율관리,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조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지난해에 시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창원시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관한 업무관리 대행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어업인, 전문연구기관, 학계 등으로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 관리위원회를 구성 운영했다. 지속적이 사업효과와 수행방법을 위해 어장환경생태와 수심, 해양퇴적물, 서식환경 등의 산란·서식장의 적지조사를 위한 용역을 추진했으며, 문치가자미 종자 363천미를 방류했다.

올해 2년차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자미류의 산란·서식장 조성에 적합한 인공어초와 생태특성을 고려한 자연석 투입, 치어를 보호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잘피서식장 확대 조성 등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저서어종인 가자미류에 대한 산란·서식장이 조성되는 만큼 진해만에서 봄의 전령사인 문치가자미(일명 도마리)의 자원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가자미류는 단백질이 22%정도로 많으나 지방은 2.9%정도로 적어 담백하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극 추천할 만하고,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주로 쌀 등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자칫 결핍되기 쉬운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향후 시는 지속적인 가자미류 산란·서식장이 조성되는 구간에 대해 자원회복과 관리를 위해 어업인, 수산관련 단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사업은 수산자원회복을 위해 현장의 어업인들과 전문가들이 합심해 추진되는 만큼 효과적인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며 “창원시 연안에서 가자미류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통해 어업경영이 개선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저렴하고 싱싱한 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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