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학교 처음 가는 아이가 걱정된다면 사전등록제
기고-학교 처음 가는 아이가 걱정된다면 사전등록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3.17 17:1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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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조/충무파출소 순경
조은조/충무파출소 순경-학교 처음 가는 아이가 걱정된다면 사전등록제

3월,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됐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면등교를 시작한 아이들은 어쩌면 처음 가는 학교와 등굣길에 설레기만 해보인다. 사랑하는 아이를 학교에 처음 보내는 부모의 마음 또한 설레지만 혼자 보내는 아이에 대한 걱정이 더 클 것이다. 특히 아이가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 있는지 제일 먼저 궁금할 것이고 연락이 안 된다면 연락이 될 때까지 어떤 일도 못하고 아이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을 부모들이다.

이런 걱정을 보다 덜어낼 수 있는 간단한 예방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란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가 신청을 받아 18세 미만 아동, 지적 및 자폐성 정신장애인, 치매환자 등 실종에 취약한 사람들의 정보를 경찰의 실종 관리 시스템에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상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는 지문뿐만 아니라 사진, 기타 신상정보들을 함께 등록하기 때문에 신원확인이 보다 쉽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5단계의 검증된 암호화 과정을 거쳐 경찰 실종 시스템 내에서만 저장되고, 경찰관이 실종 대상자를 찾는 목적으로만 정보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집에서 안전드림 모바일 앱을 설치해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하거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여 가까운 경찰관서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안전드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간단한 신청방법이지만, 사전등록 된 대상자는 실종 시 찾는 데 평균 한 시간 미만으로 찾을 수 있는 만큼 매우 큰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간단하지만 우리 소중한 아이를 지킬 수 있는 방법, 지문 등 사전등록제. 지금이 가장 빠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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