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친절은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이고 습관이다
기고-친절은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이고 습관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4.06 17:2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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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영/창원의창구 동읍 세븐일레븐 점주
안혜영/창원의창구 동읍 세븐일레븐 점주-친절은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이고 습관이다

친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친절이란 어려운 게 아니지만 실제로 친절을 실천 하기란 조금 어렵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방의 친절이나 배려를 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친절을 베풀면 상대방도 나에게 친절을 베푼다. 하지만 매일 힘든 일들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한사람, 한사람에게 친절하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친절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공감이 가면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친절하기 어렵고, 쉽게 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친절을 의무감 또는 하나의 업무로 여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친절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다 보면 친절을 표현이라고 한다. 주변에서 친절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을 보면 표정이 밝고, 목소리가 경쾌하고, 웃는 얼굴이며 매너 있는 태도 등 긍정적인 표현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친절이 통하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까지 미소 짓게 한다.

반대로 자신의 안 좋은 감정을 억양이나 말투, 목소리, 표정 등으로 표출하여 상대방에게 불편한 감정이 전달되어 느껴지게 하였을 때나, 친절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서투른 표현으로 인한 오해로 인해 상대로부터 “불친절하다”라는 얘기를 듣는 경우가 있다.

친절함이 상대 존중의 구체적인 표현이며 사회생활의 필수 요건이 되어가는 요즘 시대에 필자는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을 실천해 볼 것을 제안해 본다.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 이웃, 나를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등의 간단한 인사말을 생활화하고, 여기에 좋은 감정과 태도를 담아 표현한다면 상대방이 느끼는 친절은 배가 될 것이다.

표현도 자주 하다 보면 습관이 된다. 상황에 맞는 감사의 인사말을 자주 생활화하여 내 몸에 베이면 친절함은 자연스레 나의 행동과 태도에 스며들 것이다.

코로나가 정점을 찍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로 간의 만남과 소통이 단절되고 있는 요즘 서로를 더욱 배려하는 한마디 인사 표현으로 일상의 작은 친절 실천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말하기 전에 세 번을 생각하라” 라는 격언이 있다. 내가 하는 이 말이 나에게도 이롭고 상대방에도 이롭고 듣는 사람들에게도 이로운 말인가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말은 자신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건강하게도, 아프게도 할 수 있다. 지혜롭게도, 어리석게도 만든다. 말은 사람을 일으켜 세울 수도 있고 낙담시키거나 상처받게도 할 수 있다.

또한 매출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매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단어는 무엇일까? 품질? 기술? 서비스? 가격? 내 생각으론 바로 고객감동일 것이다. “치료는 잘하는데, 의사가 맘에 안 들어!” 이런 병원에 다시 가고 싶겠는가? “음식 맛은 죽여 주는데, 식당 주인이 건방지단 말이야!” 이런 식당은 절대 맛집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요즘은 대기업의 CEO들도 자신을 먼저 팔아야 한다. 자, 그럼 어떻게 당신을 팔 수 있을까?

친절은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이고 습관이다.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습관의 힘은 매우 크다. 따라서 친절함이 오랜 습관이 되고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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