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경남 역사 찾는다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경남 역사 찾는다
  • 차진형기자
  • 승인 2022.04.20 17:26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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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유적 등 20건 도내 주요 역사 현장 조사·연구
▲ 경남역사문화센터 청사 전경 /경남도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경남의 역사를 찾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설립 22년째를 맞이한 역사문화센터는 그동안 도내 주요유적을 조사·발굴하고 출토된 유물의 보관·관리와 활용정책을 수행하면서 역사문화자원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연구 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19년 창녕 계성고분군과 함안 가야리유적, 2020년 거창 거열산성, 2021년 합천 삼가고분군의 국가사적 지정 용역을 수행했고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중국 남조시대 청자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많은 유물을 발굴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합천 성산토성 발굴조사와 양산 신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 등 20여건의 문화재 조사 및 정비계획, 김해 봉황토성 학술대회와 우리지역 문화재 알리기 사업 등을 추진했다.

올해도 도내 유일한 문화재 조사·연구 공공기관으로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역사현장 발굴조사와 함께 연구 사업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사적과 도지정문화재 학술발굴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 등 20여건의 문화재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출토유물의 국가 귀속 및 보관 관리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아울러 역사문화자산을 잘 보존하면서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도 강화한다.

지난 4월 15일에는 아라가야 최고 지배층의 무덤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탐방로 개설 등 고분군 정비관련 시굴조사를 위한 현장 학술 자문회의를 가졌다.문화재를 잘 보존하면서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을 적극 공개하여 주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가 시켜 나가면서 도 지정문화재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하여 보존·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조웅제 대외협력국장은 “문헌 기록에 없는 경남의 역사를 찾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너무나 중요하다”면서 “최근 가야시대 등 경남의 과거를 알 수 있는 많은 유물을 발견하게 되어 가야사 복원 및 지역사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경남의 역사를 찾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는 지난 2000년 9월 가야문화센터로 출발해 이듬해 역사문화센터로 변경됐다. 현재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그 중 15명이 발굴조사에 임하고 있다.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폐교를 매입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20개의 문화재 발굴조사기관이 있는데 공공기관은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유일하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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