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6차 산업은 건강한 에너지, 건강한 생명이다
아침을 열며-6차 산업은 건강한 에너지, 건강한 생명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4.21 17:40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인숙/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부 교수
박인숙/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부 교수-6차 산업은 건강한 에너지, 건강한 생명이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물, 바람, 동물 및 인간과 같은 자연 동력에서 기계를 이용한 생산으로 생산력을 증대시키는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변화이다. 2차 산업혁명은 과학과 산업이 결합하여 인간이 필요로 하는 산업의 생산성을 급격하게 발전시켜 현대 문명을 탄생시킨 변화이다. 3차 산업혁명은 미래학의 대가인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과 맞물리는 개념이다.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살펴보면, 제1의 물결은 농업혁명, 제2의 물결은 산업혁명, 제3의 물결은 정보화 혁명이라고 하였다. 제러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은 20세기 IT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나타나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로서 ‘디지털 혁명’혹은 ‘정보 사회’라고도 한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과의 구분이 모호하다고 하지만,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찰스 스왑이 제기한 개념으로 물리적, 생명공학적 및 정보·기술적 영역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과학자들은 중요한 키워드를 다음 세 가지라고 하였다.

첫 번째 키워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판단하여 스스로 처리하는 ‘인공지능’으로 인간의 역할을 모두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았다.

두 번째 키워드는 인간 주변에 있는 사물이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상호 간에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사물인터넷’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오갈 수 있어야 하고, 안전한 보안으로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보았다.

세 번째 키워드는 엄청나게 소비하는 ‘에너지’로서 에너지의 전달과 저장 기술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미래 에너지의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보았다.

6차 산업은 우리의 먹거리와 직결되기에 알아볼 필요가 있다. 1차, 2차, 3차 및 4차 혁명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바로 6차 산업혁명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6차 산업혁명은 1차 산업x2차 산업x3차 산업=6차 산업이며, 산업의 융합을 통하여 농촌에 가치와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는 산업으로서 현재 진행 중이다.

6차 산업을 농촌의 시점에서 쉽게 풀어 설명해 보면, 1차 산업은 농업, 2차 산업은 가공산업, 3차 산업을 서비스업으로 정의하고,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작물(식물)을 생산하고,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가공품을 만들며,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즉, 6차 산업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차별성이 필요하고, 그 차별성은 인간의 건강한 에너지, 건강한 생명인 작물(식물)을 건강하게 생산하는 것이다. 건강한 땅에서 건강한 수확물을 만드는 것이다. 6차 산업은 안심 먹거리, 식물 복지, 동물 복지에서 순환하게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