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삼류의 전성시대
아침을 열며-삼류의 전성시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5.30 17:2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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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삼류의 전성시대

지금도 가난한 예술가들이 넘쳐나지만 그래도 당국에서 지원금을 준다거나 조금이라도 알려지면 유명세가 따라와 형편이 많이 나아진 편이다.

문화부 통계에 의하면 작년에 4만 명 이상 창작지원금을 주었다 하고, 연 소득이 억대 이상이거나 수십, 수백억인 자도 다수 있단다. 그런 예 중에 많은 사람이 나눔과 베풂의 삶으로 칭송이 자자하기도 하고, 더러는 마약이나 음란, 도박 등의 범죄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심히 안타깝기도 하다.

영상매체엔 정보가 홍수를 이루지만, 필자 같은 늙어버린 세대는 잉크 냄새 밴 신문이 좋아서 꼬박 꼬박 기다리고, 묵직한 사설까지 다 읽어낸다. 요즘 신문은 지면이 많고 온갖 시시콜콜한 기사에다가 독자 참여도 무지 많다. 연재소설이 사라진 반면에 기고 글이 많이 실린다. 기고자 다수가 시인,수필가,서예가,화가,철학자,인물학자,변호사,교육자 등 다양한 부류인데, 단연코 시인과 수필가가 많다. 등단 작가도 있고 무명소설가도 있으며, 별꼴인 삼류 나부랭이 필자 같은 글쟁이도 있어, 그야 말로 자칭 3류의 전성시대이다. 시와 산문, 수필과 꽁트, 시나리오 소설의 장르가 모호해 졌다고도 하고, 즐거운 사라(마광수)같은 음란물의 상업적인 것들이 각 분야에서 홍수를 이룬다고도 하는데 필자는 떠중이에 속해 잘 모르겠다.

처음엔 지조를 지켰다가 변절한 이광수, 최남선, 서정주(친일),홍명희(월북)등은 마음이 아리고, 김소월, 조지훈, 이상화, 한용훈, 이육사 등은 끝까지 민족혼을 지켜 아름답다.

나병의 울음 묻어나는 황토길, 학창시절의 무진기행을 감성을 풍부케 해주었고 세계명작시리즈에서 꿈을 키웠었는데... 썼다가 고쳐 쓰고, 다듬어서 내놓는 한 줄의 글에 자각의 고뇌가 들어 있다. 온몸으로 노래하는 성악가, 무진 땀으로 빚어내는 춤사위, 생동하는 조각품이나 화폭에 드러내는 화가의 열정, 용트림이거나 단아한 글씨의 멋, 고수의 장단에 맞혀 토해내는 국악의 맛과 멋... 어느 분야 이건 예술의 길을 멀고 험하다는데, 국내 예술종사자가 오십만 명에 이른다나? 일류는 극소수이고 삼류 사류가 80%란다. 자칭 타칭 너도 나도 예술가라며 창작지원을 요구한다고 한다. 실력은 모르지만 문재인 아들인 문준용은 여러번 거금을, 손혜원은 다방면 특혜를 법적판단에 오르기도 했다. 문화예술계의 삼류는 크게 해악을 끼친다 할수 없으나, 정치판의 삼류는 지긋지긋하게 선량한 국민을 망가뜨리게 한다. 검수완박을 보라! 내로남불로 5년을 속 터지게 해놓고도 끝까지 민주당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 문재인 이재명 민주당들이 저질러 놓은 부패의 짓거리를 덮어버리는 부패완판의 입법폭주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만 보았다. 정치깡패 같은 만행이었고 양심에 털난 국회의장과 한통속 문통의 화룡점정까지! 무대의 막이 내리기전 3류 정치양아치 반란을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없애기와 숫자 1/3감축, 공수처 폐기 및 검수완박 입법 무효를 안건으로 국민투표 하자고 요구하자! 뒤집어야만 3류의 민주당을 몰아내고 새 하늘 새 땅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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