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 되는 거창군 힐링 명소로 오세요
자연과 하나 되는 거창군 힐링 명소로 오세요
  • 이태헌기자
  • 승인 2022.06.09 17:42
  • 1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만본 꽃창포 거창창포원·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전국 최초 ‘Y자형 출렁다리’ 있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
▲ 5월 거창창포원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1개월간 지속되어 오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오랜만에 외출이 자유로워진 요즘, 탁 트인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푸르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경남 거창군의 힐링 명소를 소개한다.


◆100만본 꽃창포가 가득한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 거창창포원
경남 거창군 남상면에 위치한 42만4164㎡(13만평) 규모의 거창창포원은 황강 수변생태자원과 합천댐 상류 수몰지역을 활용한 거창군 대표 관광지이다.

국가하천 황강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농경지를 생태 습지로 바꾸어 수질을 정화하고,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조성된 거창창포원은 2021년에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 등록, 경상남도 대표 생태관광지 지정에 이어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 올해의 유망 지방정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거창창포원
거창창포원

5월의 창포원에는 노랑꽃창포, 붓꽃, 작약, 수레국화, 꽃양귀비, 불두화 등 1000만 송이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어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산책하며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 찍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거창창포원은 4월 중순 벚꽃과 튤립을 시작으로, 5월에는 100만본이 넘는 꽃창포가 습지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겨울에는 강가의 억새들이 군락을 이루어 계절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아름다운 꽃 뿐만 아니라 생태 체험·정원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야외 물 놀이터, 키즈카페, 북카페, 자연에너지학습관 등이 다양한 놀 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타고 창포원을 한 바퀴 둘러보면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거창항노화힐링랜드

◆전국 최초 ‘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해발 1046m의 우두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산책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힐링과 치유의 공간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Y자형 출렁다리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를 대표하는 명물이다.

Y자형 출렁다리는 해발 600m 고지 세봉우리를 연결한 총길이 109m, 높이 60m의 무주탑 현수교로 통행하중은 75kg 성인 기준 750명, 동시 최대 수용 인원은 230명이다. 세 갈래 다리에서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는 우두산의 봉우리들이 뽐내는 절경은 오직 거창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을 선사한다.


또한, 데크의 경사도를 8%로 유지한 무장애데크로드가 1.4km 순환형으로 조성되어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숲 해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숲해설은 자연물 관찰, 숲체험, 생태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음이온 체험, 산림욕 체조, 해먹명상 등 2시간여의 프로그램 진행으로 일상에 지친 심신에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산림휴양관 등의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체류하면서 힐링할 수 있다.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맑은 계곡 따라 여유롭게 거닐다…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백두대간에서 진양기맥을 이어주는 덕유산의 최고봉 남덕유산은 거창을 포근히 감싸 안고 있다. 거창의 서북쪽 남덕유산 삿갓샘은 서출동류 물줄기의 발원지로, 그로부터 시작된다.

서출동류 물길은 거창군 황점마을에서 출발해 월성숲, 산수교로 이어지는 총길이 5.9km의 트레킹코스다.

산자락에서 이어지는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과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데크길, 야자매트길, 자연흙길, 마을길 등 다양한 소재의 길을 따라 걷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며, 트레킹코스에는 전망데크, 파고라 등 다양한 휴게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또한, 계곡의 물길을 따라 가보면 사선대의 네 덩어리 바위 층과 신선의 이야기,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월성우주창의과학관, 물가에 있는 청사정, 동춘당 송준길선생의 초당이야기, 구한말 의병 이야기와 함께 별빛 곱고 달빛 곱다는 월성숲을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물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월성계곡의 수달래와 은빛물결은 바위의 무늬만큼 은은해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며 걷다 보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물하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태헌기자·사진/거창군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